전남도 추진 7년간 431가족 참여 2천300그루 심어
전남도와 사단법인 '숲속의 전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3대(代) 가족 정원 만들기'가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와 숲속의 전남은 2016년부터 매년 일선 시군에 적정한 부지를 마련해 3대 가족 정원 만들기 행사를 해오고 있다.

지난 25일 순천만국가정원 저류지에서 열린 행사에는 60가족(200명)이 참여해 350그루를 심었다.

올해를 포함해 현재까지 431가족(1천552명)이 참여해 2천336그루를 심었다.

가족 정원 만들기 행사에는 3대 가족이 참여해 사랑, 소망, 인내 등 가족을 상징하는 꽃말을 가진 아스타, 버들마편초, 쑥부쟁이 등 꽃과 나무를 심어 관리한다.

전남도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순천시민들과 함께 3대 가족 정원 만들기 행사를 해 의미가 있었다"며 "조성한 정원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좋은 쉼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금영 숲속의 전남 이사장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가족 정원 만들기 행사에 함께해 매우 기쁘다"며 "생활 속 나무 심기 운동을 계속 추진해 도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강신희 산림자원팀장은 "가족이 꽃과 나무를 심으면서 가족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며 "내년에는 봄에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