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최영삼 차관보는 25일 서울에서 폴란드 마르친 프시다츠 외교차관과 한-폴란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보와 프시다츠 차관은 양국이 2013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등 고위급 소통이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차관보는 300여 개에 달하는 우리 기업들이 폴란드에 진출해 활발히 활동 중이라며 우리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폴란드 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프시다츠 차관은 한국 기업의 폴란드 투자가 미래 성장 산업 분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양측은 방산, 원전,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실질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협력도 논의했다.
우리 정부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한 최 차관보 설명에 프시다츠 차관은 한국의 노력에 대한 폴란드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및 재건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