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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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4조279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KB금융은 올 3분기 1조271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5일 발표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4조279억원이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여신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따른 견조한 순이자이익 증가, 철저한 비용 관리가 실적을 견인했단 게 KB금융 측 설명이다.

KB금융의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8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4% 늘어난 수치다.

3분기 기준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NIM은 각각 1.98%, 1.76%다. 이는 직전 분기 1.96%, 1.73%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7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감소했다. 금융시장 침체로 중개 수수료가 감소한 데다 시장 금리, 환율 상승 등으로 유가증권·파생상품·외환 관련 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란 게 KB금융 측 분석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8242억원으로 집계됐다.

KB자산운용의 3분기 순이익은 8242억원으로 같은 기간 55.4% 늘었다.

이외 계열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KB증권 1217억원, KB손해보험 813억원, KB국민카드 1066억원, 푸르덴셜생명 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올해 3분기 주당 500원의 분기 배당을 의결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