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어진 봉안에 얽힌 이야기를 공연으로…전주서 29일 축제
전북 전주시는 태조 어진(御眞·왕의 초상화) 봉안에 얽힌 이야기를 공연으로 즐기는 태조어진 봉안축제를 오는 29일 경기전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풍패지향 전주, 태조어진 뫼시다'를 주제로 한 이날 축제에서는 태조 어진 봉안에 대한 이야기를 녹여 넣은 국악 콘서트 '줄광대가 들려주는 어진 이야기'와 판소리 '태조 이성계 대풍가를 부르다' 등이 펼쳐진다.

태조 어진이 모셔진 경기전 관리의 임무를 체험해보는 '경기전을 지켜라', 나만의 초상화를 만들어보는 '경기전에 나를 담다'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경기전은 태조 어진(왕의 초상화)을 봉안하기 위해 조선 태종 10년인 1410년에 창건한 한옥마을의 대표적 문화재다.

축제를 기념해 이날 하루 조경묘도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조경묘는 전주 이씨의 시조인 이한과 그의 아내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최근 보물 지정이 예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