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탈북민 백골시신 발견에 "위기관리 시스템 재점검"
통일부는 25일 혼자 살던 탈북민 시신이 백골 상태로 발견된 데 대해 재발 방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런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반적으로 탈북민 위기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서울 양천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40대 탈북 여성의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범죄 혐의점과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이 여성은 2017년까지 탈북민 상담사로 활동했으며, 시신이 겨울옷을 입은 채 백골 상태로 발견돼 경찰은 해당 여성이 지난 겨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