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 투기로 몸살을 앓던 충남 공주시 송선동 일대가 꽃밭으로 탈바꿈했다.

송선동사무소와 마을 주민들은 최근 마을 입구 403㎡에 가우라 등 가을꽃 2천본을 심었다.

이 일대는 주민들의 쓰레기 불법 투기로 미관을 해쳤던 곳이다.

동사무소는 쓰레기 불법 투기 장소에 꽃밭을 만들면 투기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주민 동의를 얻어 꽃밭 조성을 마쳤다.

동사무소와 주민들은 정기적으로 풀을 뽑고 거름을 주는 등 꽃밭을 정성껏 가꿀 계획이다.

최재철 송선동장은 "쓰레기 불법 투기로 미관을 해쳤던 송선동에 꽃을 심어 주민들에게 좀 더 쾌적한 마을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며 "꽃밭이 마을의 상징이 되도록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글 = 이은파 기자, 사진 = 공주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