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서 '2022년 산불 합동 진화·안전 한국 시범훈련'
산림청은 24일 강원도, 고성군과 함께 고성군 일대에서 '2022년 산불 합동 진화 및 안전 한국 시범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은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등 12개 기관에서 370여명이 참여해 대형산불을 가정하고, 산불 상황 관제시스템을 이용한 산불 신고부터 신속한 진화자원 투입과 이동통신 복구까지 실제 상황처럼 진행했다.

헬기 15대, 산불 진화차 등 차량 25대, 공중진화대 3개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5개팀,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5개팀, 육군 제8군단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1개팀 등 장비와 인력이 총동원됐다.

지난 봄 발생했던 2건의 초대형 산불 등 그동안 산불 진화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신 산불 진화 장비와 고성능 산불 진화차 등 새로운 산불 진화 기술을 선보였다.

산림청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산불 진화 임도, 내화 수림대, 다목적 사방댐 등 산불방지 기반 시설을 늘리고, 고성능 산불 진화차와 초대형 헬기 등 대형산불에 적합한 진화 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번 훈련으로 유관 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유기적인 산불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 수십 년간 가꿔온 숲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들고, 우리의 생명과 재산까지 위협하는 만큼 국민들께서 산불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