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공사 연말까지 마무리…저류지 정원·뱃길 등 새 콘텐츠 준비
도심 곳곳 축제의 장…입장권 구매 등 시민 참여 열기 이어져
D-5개월 순천만정원박람회 준비 박차…"도심정원 트렌드 제시"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전남 순천시 일대에서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순천시와 재단법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박람회장 등 시설 공사, 핵심 콘텐츠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설공사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저류지 공원 등 2013년 순천만정원박람회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도심 정원 트렌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D-5개월 순천만정원박람회 준비 박차…"도심정원 트렌드 제시"
◇ 박람회장 조성공사 진행률 55%…연말까지 시설 공사 마무리
주 행사장인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순천만 습지와 도심으로 박람회장이 확장한다.

특히 순천 도심의 동천과 저류지는 개·폐막식 등 공식행사 주 무대가 된다.

24일 현재 박람회장 조성 공사 공정률은 55%이다.

저류지 정원은 45%, 동천 정원길은 60%, 국가정원식물원은 60%의 공정률을 보인다.

조직위는 올 연말까지 시설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남은 기간 수정·보완을 거쳐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박람회 준비를 위해 내년 1~3월 휴장한다.

D-5개월 순천만정원박람회 준비 박차…"도심정원 트렌드 제시"
◇ 저류지 정원·정원 뱃길·어싱 길 등 새 콘텐츠로 차별화
도심 속 저류지는 사계절 잔디를 깔고 친수시설을 조성해 저류지 정원으로 만든다.

강변로 일부를 잔디 길로 조성해 저류지와 동천, 국가 정원을 하나의 정원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국가 정원과 도심을 뱃길로 연결하는 색다른 이동 수단인 정원체험선도 운영한다.

뱃길을 중심으로 동천변에 사계절 아름다운 화훼 단지를 조성하고 야간 경관을 설치한다.

아름다운 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는 가든 스테이는 정원·문화·음식·힐링이 어우러진 신개념 숙박 프로그램이다.

박람회장 주변에는 국가 정원과 순천만을 잇는 경관정원을 조성한다.

풍덕지구, 연향·해룡·홍내·학동·대대 들녘, 도심 공휴지에는 화훼 단지와 논 아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 정원, 저류지 정원, 순천만 습지 람사르길 입구∼별량 장산마을 간 해안 길 4.5㎞에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순천만 어실(earthing) 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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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곳곳 정원·문화 어우러진 축제의 장
박람회 기간 순천 도심은 정원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된다.

개장 전날인 내년 3월 31일 동천 수상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비전 선포, 기념행사, K-pop 가수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도심 곳곳에서는 퍼레이드, 미니축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초청공연, 금·토 야간 공연이 펼쳐지며 국가 정원과 동천 일원의 야간경관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조직위는 올해까지 개막식과 주제공연을 연출할 감독단을 구성하고 종합계획을 수립, 박람회 기간 순천만의 특색있는 고품격 행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D-5개월 순천만정원박람회 준비 박차…"도심정원 트렌드 제시"
◇ 입장권 구매·자원봉사 참여 열기
박람회 성공 개최를 응원하는 각계각층의 입장권 사전 구매와 기부금 전달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단체에서 34억원의 입장권을 구매하고 5억2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박람회 수익금은 박람회장 조성 및 운영비로 사용된다.

순천시는 박람회장 운영을 지원할 자원봉사자 2천300명을 선발하고 올해 12월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직위 이사장인 노관규 순천시장은 "새롭게 변화된 국가 정원과 동천을 중심으로 정원이 삶이 되고, 문화가 되고, 경제가 되는 박람회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