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대생 참여 알츠하이머병 치료물질 연구 국제학술지 등재
건양대 의대는 학부생 신성민 씨가 공동 1저자로 참여해 알츠하이머병 치료물질을 발굴한 연구가 국제학술지 '생물의학 및 약물치료'(Biomedicine & Pharmacotherapy) 온라인판 최신 호에 실렸다고 24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단백질은 아밀로이드·타우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신씨는 한약재인 조구등(가시가 달린 화구등의 어린 가지)의 '린코필린'과 '코리녹세인'이라는 성분이 아밀로이드 베타 펩타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응집을 동시에 억제하고, 응집체를 분해해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함을 동물 모델에서 검증했다.

또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원인 물질과 조구등 약물의 결합 정도와 위치를 예측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신씨를 지도한 교수는 "학부생 논문이 SCIE급 저널에 등재되는 것은 드문 사례"라며 "지난 7년 동안 건양대 의대 생화학교실에서 출판한 20편의 신경과학·퇴행성 신경질환 연구 논문에 12명의 의학과 학부생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