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문지 "기아 EV6 고성능 모델, 아우디보다 낫다"
기아 전기차 EV6의 고성능 모델인 'EV6 GT-라인'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MS)가 실시한 고성능 전기차 모델 비교 평가에서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주력 모델을 제쳤다.

기아는 24일 "아우토 빌트, 아우토 차이퉁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AMS의 전기차 평가에서, EV6 GT-라인은 총 648점을 받아 604점에 그친 아우디 Q4 e-트론을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

EV6 GT-라인과 Q4 e-트론은 기아와 폭스바겐그룹의 주력 전기차의 고성능 모델로 경주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성능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이번 AMS의 평가는 차체와 안전성, 편의, 파워트레인(구동계), 주행성능, 환경, 경제성 등 7개 항목을 평가했는데 EV6 GT-라인은 편의성을 제외한 6개 항목에서 경쟁차종인 Q4 e-트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AMS는 "EV6 GT-라인은 모두의 주목을 받을 만한 뛰어난 차"라며 "더 강력하고, 더 빠르고, 더 경제적이며 더 멀리 가는 차"라고 평가했다.

EV6는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와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을 수상하는 등 해외 평가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