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공항 '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 공개검증 이뤄지나

반대단체 "국감서 국토부 밝혀, 제주도가 즉시 요구해야"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이하 보완 검토 용역) 결과에 대해 공개적인 검증 절차가 이뤄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하자 국토부는 이를 보완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보완 검토 용역을 지난해 연말부터 수행하고 있다.

제2공항 건설 반대 단체인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4일 논평을 내 "하동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 지난 21일 국정감사에서 '제주도가 보완 검토 용역 결과에 대한 공개검증을 요구할 경우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우리 단체와의 비공개 면담에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보완 검토 용역 결과에 대한 공개검증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국토부가 이달 31일 이전에 보완 검토 용역에 대한 결과를 공개하기로 잠정 결정한 만큼 제주도는 즉시 공개검증을 국토부에 요구하고 이른 시일 내에 공개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국토부 역시 제주도가 공개검증을 요구하는 즉시 이에 대한 협의를 통해 공개검증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