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야간 무료법률 상담실을 내달부터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안산시, 코로나19로 중단한 야간 무료법률 상담 내달 재개
2009년 11월 운영을 시작한 안산시 야간 무료법률 상담실은 낮 시간대 방문 상담이 어려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연평균 120여건씩 상담을 해오다가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됐다.

야간 무료법률 상담은 내달 1일부터 화요일 오후 7∼9시 주 1회 진행된다.

상담은 현직 변호사 3명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특히 시는 최근 깡통전세나 부동산 계약 사기 문제로 인한 피해 사례가 많은 점을 고려해 공인중개사 4명을 투입, 부동산 분쟁 상담도 하기로 했다.

부동산 분쟁 상담은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화요일 야간에 진행된다.

야간 무료법률 상담실은 예약 후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야간 상담과 별개로 평일 낮에도 오후 2∼4시 무료 법률상담을 하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 각종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무료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며 "낮에 상담을 받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등은 야간 상담을 통해 권리를 구제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