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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눈물 흘리고 뻔뻔"…'울먹' 이재명 과거曰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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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출 與의원 "내 눈물, 남 눈물 다르냐"
    "오늘 눈물이 쇼인지 국민이 판단할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24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한 데 대해 이재명 당 대표가 울먹이는 반응을 보인 것을 두고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남의 눈물에 그토록 모질게 굴고도 본인은 평생 안녕할 줄 알았다면 무지 아니면 이기심의 소치"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내 눈물, 남 눈물 다릅니까"라면서 과거 정치인 등이 눈물을 흘렸을 때 이 대표가 보인 반응을 모은 사진을 함께 공유했다.
    사진=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사진=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이 대표는 지난 2014년 10월 이완구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세월호 유가족 앞에서 울음을 터뜨렸을 때 관련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눈물?"이라고 적었다.

    또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반응을 두고는 "가짜눈물 한번 흘리고 뻔뻔하게 살아남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15년 5월 병역 문제로 파문을 일으킨 유승준 씨에 대해 "눈물에 약한 한국민의 착한 심성을 악용해 또다시 능멸한 것"이라며 "사적 이익을 위해 우리 대한국민들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기 바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런 이 대표의 과거 글을 공유한 후 "박 전 대통령에게는 '가짜눈물'이라 매도하고, 이 전 원내대표의 눈물에는 비아냥대고, 유승준에게는 '눈물에 약한 심성을 악용한다'고 비난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본인은 오늘 또 울먹였다"며 "'진짜 눈물'이냐. 마음으로 흘린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눈물도 지난 5년 청와대에 내걸렸던 '춘풍추상'처럼 내로남불인지, 내 눈물과 남 눈물이 다르다"며 "남의 눈물에 그토록 모질게 굴고도 본인은 평생 안녕할 줄 알았다면 무지 아니면 이기심의 소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에겐 춘풍(春風), 나에겐 추상(秋霜)이 존경받는 정치 지도자의 덕목"이라며 "오늘의 눈물이 '눈물 쇼'인지 아닌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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