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협 지사회의 참석 단체장들,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한일해협 연안 8개 지자체의 지사와 시장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선언했다.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열린 '제30회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교류 지사 회의'에 참석해 도시 간 녹색 성장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녹색 성장 전략과 엑스포와 관련한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공동성명문에는 박 시장이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던 점이 반영됐고, 엑스포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 시장은 지사 회의 주제발표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국제 협력을 공고히 다지고자 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 회의에는 한일해협 연안을 끼고 있는 부산, 전남, 경남, 제주, 나가사키, 후쿠오카, 야마구치, 사가현 등 한일 8개 시도현 지사와 시장 등 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사회의는 1992년 출범한 이후 30년째 단 한 차례도 중단된 적이 없다.

매년 양국 각 도시가 윤번제로 회의를 개최하는데, 내년에는 전남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