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국감서 마약범죄·교통사고 대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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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날에 열려 축하·격려 잇따라
제주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마약 범죄와 교통사고 등 현안에 대한 강력한 대응 주문이 잇따랐다.
21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최근 제주에 배송된 국제우편물에서 신종 마약류인 LSD가 검출되며 마약 택배 괴담이 돌고 있다.
제주도가 마약 터미널이 되는 것 아닌가 우려가 나온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최근 마약이 '던지기 수법' 등 신분 노출을 하지 않는 시스템으로 거래되고, 정체불명 택배로 도민 일상에까지 침투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마약 사범이 증가하는 추세고, 특히 제주는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는 곳이라 마약수사대 9명 인원은 충분하지 않다"며 "마약범죄는 특히 2차 범죄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만큼 특별히 관리해야 하며, 유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사고 증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도내 교통사고가 2018년 4천796건에서 2021년 5천91건으로 증가 추세며, 특히 음주운전과 뺑소니에 의한 사망자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렌터카 사고가 증가하고 있고, 렌터카 음주운전 연령별 현황을 보니 절반이 20대에서 발생했다"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렌터카에 먼저 적용하는 방안을 도입하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이상률 청장은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으로 제주지역 렌터카 30대에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시범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국감은 제77주년 경찰의날에 열려 축하와 격려 발언도 이어졌다.
제주경찰이 도민 70만명은 물론 연간 1천300만명 이상 되는 관광객도 관할해야 하는 만큼 인력과 예산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라 나왔다.
제주경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국가유공자 장례 운구 차량 에스코트, 고위험군 여성 폭력 가해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가해자 교화 프로그램' 등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연합뉴스
제주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마약 범죄와 교통사고 등 현안에 대한 강력한 대응 주문이 잇따랐다.

제주도가 마약 터미널이 되는 것 아닌가 우려가 나온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최근 마약이 '던지기 수법' 등 신분 노출을 하지 않는 시스템으로 거래되고, 정체불명 택배로 도민 일상에까지 침투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마약 사범이 증가하는 추세고, 특히 제주는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는 곳이라 마약수사대 9명 인원은 충분하지 않다"며 "마약범죄는 특히 2차 범죄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만큼 특별히 관리해야 하며, 유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사고 증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도내 교통사고가 2018년 4천796건에서 2021년 5천91건으로 증가 추세며, 특히 음주운전과 뺑소니에 의한 사망자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렌터카 사고가 증가하고 있고, 렌터카 음주운전 연령별 현황을 보니 절반이 20대에서 발생했다"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렌터카에 먼저 적용하는 방안을 도입하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이상률 청장은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으로 제주지역 렌터카 30대에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시범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국감은 제77주년 경찰의날에 열려 축하와 격려 발언도 이어졌다.
제주경찰이 도민 70만명은 물론 연간 1천300만명 이상 되는 관광객도 관할해야 하는 만큼 인력과 예산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라 나왔다.
제주경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국가유공자 장례 운구 차량 에스코트, 고위험군 여성 폭력 가해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가해자 교화 프로그램' 등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