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지역 지자체의 금고지기 위상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광주은행, 광주·전남 지자체 금고지기 위상 다져
광주은행은 지난 2020년 전남 목포시 제1금고 전담 은행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재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재선정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목포시 일반회계 등의 재정을 맡게 되며 운영 규모는 3천700억원이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남구청 제1금고 선정을 마지막으로 광주시와 5개 구청의 일반회계 예산을 모두 전담하는 이른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전남지역 22개 지자체 중에는 목포시 1금고에 2차례 연속 선정됐으며 순천, 나주, 담양 등 18개 시군에서는 제2금고를 맡고 있다.

1금고는 일반회계를, 2금고는 특별회계 등을 맡는다.

광주은행은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광주전남愛 사랑카드 등 지역 통장과 카드 출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 대출, 사랑의 공부방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21일 "지역 공공 자금이 역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지역 중소기업과 중서민 금융지원에 선순환 역할을 하는 것이 지역 은행이 존립하는 목적이며 이것이 지자체 금고 유치에 총력전을 펴는 이유"라고 말했다.

광주은행, 광주·전남 지자체 금고지기 위상 다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