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감악산 레이저관측소 공개…27∼30일 '거창한 천체사진전'
경남 거창군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감악산 정상에 있는 인공위성 레이저(SLR) 관측소에서 '거창한 천체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감악산 SLR 관측소 내부를 공개하고 거창군 밤하늘을 촬영한 천체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감악산 SLR 관측소는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에서 운영하는 연구시설이다.

인공위성과 우주잔해물 등을 레이저를 이용해 정확하게 조준하고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운용한다.

평소에는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나, 이번 공개행사에서 감악산 SLR 관측소 내부를 견학할 기회를 제공한다.

관측소 내부에는 청정한 거창군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천체들과 천문현상들을 거창군 여러 지역에서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한 천체사진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별들의 일주운동, 은하수 사진 등 총 40여 점의 천체사진 작품을 전시해 거창군 밤하늘에 펼쳐진 아름다운 천체들과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거창군은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