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7호선 4차선 확장·동해고속도로 정동진 나들목 신설
사통팔달 강릉시 만든다…ITS세계총회 계기 획기적 교통망 개선
강원 강릉시가 '2026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를 계기로 획기적인 교통망 개선에 나선다.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교통 관련 세계총회 개최를 계기로 국도 확장, 고속도로 나들목과 요금소 신설 등 교통인프라를 대폭 개선해 접근성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국도 7호선 가운데 유일한 2차선 구간인 강릉 시내∼옥계까지 20㎞ 넘는 구간의 4차선 확장을 추진한다.

이 구간은 도로가 굽이굽이 굽어 있고 도로 폭도 좁아 손꼽히는 강릉시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다.

시는 ITS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로 확장이 필요하다며 정부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또 해맞이 명소 정동진의 접근로 향상을 위해 동해고속도로에 정동진 나들목과 요금소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사통팔달 강릉시 만든다…ITS세계총회 계기 획기적 교통망 개선
현재 정동진은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또는 옥계 나들목을 나와 20∼30분가량 차로 더 이동해야 해 접근성이 떨어진다.

시는 요금 수납원이 없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설치해 사업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릉역∼금광리까지 지하로 연결된 구간의 KTX 복선화 및 증편도 추진한다.

현재 진행하는 교통망 개선 사업도 ITS 세계총회 개최 전 마무리에 힘을 쏟기로 했다.

선형개량사업을 시작한 국도 6호선 연곡∼삼산 구간은 2025년 준공 목표가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는 한편 국도 59호선 연곡 부연동∼삼산 구간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총회가 열리는 강릉올림픽파크 연결 우회도로인 해변도로와 진입 교차로의 개선도 추진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2026 ITS 세계총회 개최를 통해 교통 체계의 획기적 개선이 이뤄져 접근망이 대폭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통팔달 강릉시 만든다…ITS세계총회 계기 획기적 교통망 개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