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팽성읍과 오성면을 남북으로 잇는 팽성대교 확장 공사가 3년 반 만에 완료됐다.

평택시, 팽성대교 2→4차로 확장 공사 완료…"내주 중 개통"
평택시는 20일 팽성대교 신 교량에서 확장 공사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2000년 11월 건설된 길이 630m의 팽성대교는 넓이가 10.5m인 왕복 2차로 규모였다.

시는 팽성대교를 왕복 4차로로 확장하기로 하고 2009년 5월부터 종전 교량 바로 옆에 왕복 2차로 규모의 새로운 교량을 건설해왔다.

내주 중 팽성대교가 공식 개통하면 종전 도로는 오성면에서 팽성읍으로 향하는 2개 차로로, 새 교량은 반대편 2개 차로로 이용된다.

아울러 새 교량에는 넓이 3.5m 규모의 보행자 통행공간과 자전거도로도 설치됐다.

팽성대교가 확장됨에 따라 팽성에서 오성으로 이동이 편리해졌다.

또한 팽성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에 주둔한 미군은 주력 기동화력인 M1A1 아브라함 전차의 신속한 전술 기동이 가능해졌다.

팽성대교 확장 공사는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따른 주민 편익 사업으로 총사업비 337억원 중 국비 270억원과 시비 67억원이 투입된 국책 사업이다.

정장선 시장은 준공 기념식에서 "팽성대교 확장으로 지역 간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 화합과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됐다"며 "교량 확장 사업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과 재해 없이 공사를 마친 시공 관계자 등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평택시, 팽성대교 2→4차로 확장 공사 완료…"내주 중 개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