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블록체인 해외송금 기술검증…"상용화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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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테스트 화면 [자료사진 = NH농협은행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20221020140314223.jpg)
농협은행 측은 이번 기술검증에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생성된 디지털자산의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HTLC'(Hashed Time Lock Contract) 기술을 활용해 상호 운용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을 도입할 경우 현행 스위프트(Swift)망을 통한 해외송금과는 달리 중계은행이 개입하지 않아 수수료 없이 30초 이내에 해외송금을 완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협은행 측은 향후 국내외에서 CBDC를 도입할 경우 해외 송금에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했다면서도 국가별 CBDC 개발 속도가 다르고 법률상 제약이 있어 상용화를 추진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롭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연구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