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HL 안양, 23일 홈경기서 故 조민호 영구 결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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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는 HL 안양(12승 2패)은 22일과 23일 오후 4시에 리그 2위인 레드이글스 홋카이도(9승 3패)와 2연전을 치른다.
최근 7연승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는 HL 안양은 상승세를 몰아 2위 레드이글스를 꺾어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킨다는 각오다.
조민호의 영구결번 행사는 연승을 노리는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조민호의 활약 속에 HL 안양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여섯 차례나 정상을 정복했다.
HL 안양은 팀이 명문으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 조민호를 기리고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영구 결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HL 안양 선수와 구단 관계자, 조민호의 유족과 동문 후배인 경기고, 고려대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조민호의 배번 87번 유니폼이 안양 아이스링크 천장에 걸린다.

이에 앞서 22일 경기에는 국가올림픽위원총회(ANOC) 참석차 방한한 뤼크 타르디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회장이 방문한다.
프랑스 출신으로 2021년 퇴임한 르네 파젤에 이어 IIHF 회장에 취임한 타르디프 회장은 경기 전 퍽 드롭(시구) 행사를 치른 뒤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IIHF 회장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경기장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