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화로구이·활어 맨손 잡기 등 체험 행사 다채

강원 고성군의 대표적 지역축제인 제22회 명태축제가 20일 오전 제례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됐다.

"강원 고성으로 떠나자"…명태축제 거진읍에서 개막
거진읍 거진 11리 해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고성으로 떠나자! 고성통일명태축제로 간다'를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명태축제는 명태의 본고장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명태 황금어장인 고성군을 알리기 위해 1999년부터 개최해 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19년 이후 열리지 못했다.

고성군은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를 지역 홍보는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축제장에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명태 그리기와 풍어제, 행운의 명태를 찾아라 등 이벤트 행사를 비롯해 명태 사진전, 명태덕장, 살아있는 명태 수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또 관태 체험과 명태 화로구이, 어선 무료시승, 활어 맨손 잡기, 명태 이벤트 경매, 명태투호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민·군 화합 한마당 큰잔치, 지역동아리 한마당 페스티벌, 고성군민 노래자랑 등 공연행사가 이어진다.

군 관계자는 "3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축제가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