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학회와 업무협약…정비기본계획 등에서 공조

경기 고양시는 1990년대 초 1기 신도시로 개발된 일산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사업을 설계할 때 대학 건축학과 교수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일산신도시 재건축 설계에 한국주택학회 전문성 반영한다
이에 따라 시는 20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한국주택학회와 일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의 합리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동환 시장과 김덕례 한국주택학회 회장이 협약에 서명함으로써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을 설계할 때 학회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1991년 설립된 이 학회는 주택 이론과 정책을 연구하고, 정부 정책 수립에도 다양하게 참여하는 국내 주택 분야의 최고 전문가 집단이다.

이 시장은 협약식에서 "시민 맞춤형 재건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자 김 회장은 "학회의 전문 지식이 투명한 재건축 사업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시는 재건축 사업의 마스터플랜이나 정비 기본계획 등을 수립할 때 학계 전문가들의 견해를 최대한 반영하고 다음 달에는 정책 세미나를 열어 사업의 신속한 추진방안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