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 사랑한 도자기'…4년만에 다시 여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
21∼30일 각양각색 도자기 구경하고 생활도자기 저렴하게 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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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2018년 이후 4년 만에 분청도자기축제를 정상 개최한다.

김해시는 오는 21일부터 진례면 분청도자박물관 일대에서 제27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김해시 도예인들이 만든 개성 있고 특색있는 작품을 감상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도자기를 살 절호의 기회가 30일까지 이어진다.

지역 도예인들은 4년 만에 정상 개최하는 축제 기대감이 크다.

2019년 조류인플루엔자, 2020년 코로나19 유행으로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되면서 지역 도예인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체험행사 등 없이 축제가 열렸다.

올해 축제 주제는 '세종이 사랑한 도자기, 분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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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세종대왕이 서민적인 분청도자를 좋아했고, 세종 시대에 분청도자가 번창했다고 설명했다.

김해시 도예업체 80여 곳이 축제에 참여한다.

업체마다 저마다 특색있는 분청도자를 현장에서 전시·판매한다.

도자기로 만든 그릇, 접시에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담는 솜씨를 겨루는 '플레이팅 경연대회', 각양각색 상차림을 전시하는 '도자테이블웨어전', 전통가마 불 지피기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물레 돌리기, 문양 새기기를 해볼 수 있는 분청도자기 스쿨, 도자기 재료인 흙 높이 쌓기 대회, 화병·화분·장식용 도자기 소성(굽기) 체험 등 가족 체험행사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방문객들에게 도자기를 팔고, 수익금을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는 도자기 공개경매, 3D프린터를 이용한 도자기 제작 시연 행사도 구경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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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또 도자기를 일상생활에 활용하면 컵 등 플라스틱 용품을 줄일 수 있는 점에 착안해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축제 기간 진행한다.

김해시는 도자기의 고장이다.

가야부터 조선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자기가 김해에서 생산된다.

전국 최초 분청도자박물관이 있는 곳도 김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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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