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2만명대 후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2만846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만1702명보다 3239명 적은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 동시간대 2만9337명과 비교하면 874명, 2주일 전인 지난 4일 동시간대 집계된 3만3588명보다는 5125명 줄었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1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3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5일 연속 전주 대비 증가했고,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등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면서 겨울철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급증세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재유행 감소세가 멈췄다"면서 "12월 초 본격적으로 유행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유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만519명→2만6944명→2만3576명→2만2841명→2만1467명→1만1040명→3만3248명을 기록했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만4234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중 1만5381명(54.0%)은 수도권에서, 1만3082명(46.0%)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8444명, 서울 5897명, 경북 1820명, 인천 1804명, 경남 1440명, 대구 1260명, 충남 1040명, 강원 1245명, 충북 936명, 전북 886명, 대전 827명, 광주 670명, 전남 666명, 부산 582명, 울산 575명, 세종 208명, 제주 16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