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만명대 초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17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만633만명보다 2만1069명 늘어난 수치다. 주말을 지나 진단 검사 건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 동시간대 1만4975명과 비교하면 1만6727명 늘어 전주의 2.1배 수준으로 '더블링' 반등이 나타났다.

2주일 전인 지난 3일 동시간대 집계된 1만5727명과 비교해도 1만5977명 증가했다.

매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4일 연속 전주 대비 증가했고, 18일에는 증가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이날 "재유행 감소세가 멈췄다"면서 "12월 초 본격적으로 유행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유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만5466명→3만519명→2만6950명→2만3583명→2만2844명→2만1469명→1만140명을 기록했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만1695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중 1만9005명(60.0%)은 수도권에서, 1만2697명(40.0%)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9318명, 서울 7531명, 인천 2156명, 경남 1611명, 경북 1500명, 대구 1233명, 충남 1119명, 강원 1071명, 대전 986명, 충북 936명, 전북 898명, 부산 848명, 전남 788명, 광주 670명, 울산 617명, 세종 248명, 제주 17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