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올해 첫 상고대 '활짝'…가을 속 겨울 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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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고지대에 올가을 첫 상고대(수빙)가 피어 겨울이 온 듯한 정취를 자아냈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밤사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한라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3도를 보인 가운데 이날 오전 백록담 등 한라산 고지대에서 올가을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이날 한라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2도, 남벽 영하 1.6도, 삼각봉 영하 0.7도, 진달래밭 영하 0.7도 등을 기록했다.
상고대는 기온이 0도 이하일 때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나뭇가지나 바위 등에 얼어붙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해 가을 한라산 첫 상고대는 10월 17일에 관측됐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백록담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한라산에서 발생하는 서리, 상고대, 얼음은 공식적으로 관측하지 않아 평년이나 지난해 대비 이르거나 느리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높은 산지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오는 1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나 수빙이 형성되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피해와 한라산 산행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이날 한라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2도, 남벽 영하 1.6도, 삼각봉 영하 0.7도, 진달래밭 영하 0.7도 등을 기록했다.
상고대는 기온이 0도 이하일 때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나뭇가지나 바위 등에 얼어붙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해 가을 한라산 첫 상고대는 10월 17일에 관측됐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백록담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한라산에서 발생하는 서리, 상고대, 얼음은 공식적으로 관측하지 않아 평년이나 지난해 대비 이르거나 느리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높은 산지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오는 1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나 수빙이 형성되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피해와 한라산 산행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