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 재단법인인 문화재단이 직제 개편으로 경영효율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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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재단은 이 같은 혁신방안을 최근 춘천시에 제출했다.
이는 재단 규모가 커지는 데 비해 효율성에 대한 문제 지적이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2008년 춘천시가 출연한 춘천문화재단은 2011년 춘천문화예술회관에 이어 축제극장 몸짓, 춘천공연예술연습공간 등 시 위수탁사업을 확대해왔다.
2019년에는 김유정문학촌과 올해 춘천예술촌까지 추가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난해 210억원의 출연금을 지원받는 데 비해 예산 운영 등에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에는 자체 감사를 통해 직원의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가 하면, 춘천 국제인형극학교(가칭) 직원 채용 괴정에 시의회에서 논란을 제기하는 등 안팎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 이사장은 "경영효율화 방안은 새 이사진이 구성되는 연말에 이사회 의결과 승인 절차를 거쳐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