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독립운동사 편찬 추진…전담팀도 신설
전남도는 지역 독립운동사를 편찬하고 공무원 직제에도 관련 업무를 담당할 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열린 제366회 전남도의회 임시회 도정 질의에서 신민호(순천 6) 의원이 "의향 전남의 정체성 확립을 도정의 핵심 정책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며 전남독립운동사 편찬 필요성을 거론한 데 대해 "곧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독립운동의 성지 전남의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독립운동팀의 직제 신설이 필요하다"는 신 의원의 질문에 "다음 직제 개편 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여수·순천 10·19 사건의 희생자 조사를 위한 전문조사관의 증원 문제, 여·순 사건의 전국화와 10월 19일을 국가기념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또 "친일 잔재 자료집을 제작해 교육, 홍보함으로써 그 실상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며 전남 출신 국외 독립운동가 현황 파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남 출신 국외 독립운동가 발굴 작업은 미서훈자 발굴 용역에 포함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