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시민 참여 마당, 나눔 마켓, 환경영화제 등 행사 풍성

극심한 폭염과 감염병 대유행 등의 원인이 되는 기후 위기의 실태를 널리 알리고 환경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녹색소비 생활 실천 시민 한마당'이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다.

"기후위기 우리가 막는다"…일산호수공원서 녹색소비 한마당
18일 시에 따르면 고양시와 환경재단, 사회적협동조합 '맘스런' 등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오는 22~23일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와 라페스타 롯데시네마에서 나눠 진행된다.

녹색소비는 자원 고갈과 환경 파괴 등에 따른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재활용품 분리수거, 자원과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등을 평소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을 일컫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 행사에서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녹색소비 실천 방안을 알리기 위해 시민 참여 마당 '고양시에 바란다', 녹색소비 시장 나눔 마켓, 환경영화제 등이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22일 오후 5시30분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동환 시장과 이 지역 국회의원, 시ㆍ도 의원, 교육계 인사, 환경단체 회원 등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전국 청소년 환경영상 및 사진 공모전 수상자들에 대한 포상에 이어 프랑스 다큐멘터리 환경영화인 '우리보다 큰'이 상영된다.

인도네시아 유명 관광지인 발리에서 플라스틱 오염에 맞서 6년째 싸우는 18세 여성이 세계 각국에서 환경과 인권 등을 지키려는 청년들과 연대하려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지난 6월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상영돼 큰 호평을 받았다.

"기후위기 우리가 막는다"…일산호수공원서 녹색소비 한마당
행사 이튿날에는 라페스타 롯데시네마에서 '우리보다 큰'과 '플라스틱의 모든 것',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시피' 등 환경영화 3편이 상영된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시민실천연대 구성, 기후 위기 비상선언, 2050 탄소중립 선언 등을 선도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녹색소비 정책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