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벤자민 7이닝 무실점 눈부신 역투…준PO 1승 1패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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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에서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눈부신 역투와 박병호, 강백호의 적시타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거둔 양 팀은 19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진출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을 치른다.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8회 구원 등판해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팀의 6-2 승리에 큰 힘을 보탠 벤자민은 나흘 만에 선발로 돌아와 7이닝 동안 5안타로 키움 타선을 막고 삼진 9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kt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벤자민은 전날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한 키움 안우진보다 1이닝을 더 던지는 괴력을 뽐냈다.

kt 타선은 2회 1사 1, 2루, 4회와 5회 2이닝 연속 1사 2루, 9회 1사 만루 등 추가 득점 찬스를 번번이 날렸으나 8회 등판한 올해 입단 신인 우완 박영현이 2이닝 무실점 역투로 세이브를 수확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리는 등 마운드의 힘으로 키움을 제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