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 습격'에도 잘 버텼다…통화가치 선방한 신흥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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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EU·日 선진국보다 덜 떨어져
브라질, 12회 연속 금리인상 효과
자원 풍부…원자재값 강세 한몫
브라질, 12회 연속 금리인상 효과
자원 풍부…원자재값 강세 한몫
개도국이 ‘의외로’ 환율 방어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조기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데 있다는 분석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올 8월까지 12회 연속해 기준금리를 올렸다. Fed보다 발빠르게 기준금리를 인상, 자본 유출을 줄여 통화 가치 하락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현재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연 13.75%로 미국 기준금리 상단(3.25%)보다 4배 이상 높다. 린징렁 컬럼비아스레드니들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일부 개도국 중앙은행은 지난해 중반부터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보상을 지금 받고 있다”고 했다. ‘자원 부국’인 개도국은 원자재 가격이 지난 6월까지 고공행진하면서 무역수지가 개선돼 통화 가치를 떠받치는 데 도움을 받았다.
반면 일본은 통화 완화 정책을 고수해 엔화 가치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유로존의 유로화는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대란 등의 여파에 노출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정부가 지난달 감세정책을 발표한 뒤 금융시장이 휘청이면서 가치가 떨어졌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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