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균형발전국·공공기관유치단 신설 등 조직 개편(종합)

충남도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조직개편을 한다.

충남도는 13개 실·국, 66개 과를 11개 실·국, 65개 과로 개편하는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제실과 미래산업국이 산업경제실로, 자치행정국과 재난안전실이 자치안전실로 각각 통합된다.

산업경제실장 직급을 2급으로 높이고, 탄소중립 경제를 실현해나갈 탄소중립경제과를 두기로 했다.

저출산보건복지실은 보건복지국으로, 청년공동체지원국은 도지사 직속 청년정책관으로 변경된다.

대신 지역 특색을 살린 5개 권역별 맞춤형 발전 동력을 마련해 추진할 균형발전국을 신설한다.

균형발전국 내 개발전략과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과 안면도 관광지 개발 등 주요 공약 이행을, 인구정책과는 지방소멸·양극화 대책 마련을 각각 맡는다.

정무부지사 직속으로 투자통상정책관과 공공기관유치단을 새로 만든다.

투자통상정책관은 국내·외 기업 유치전략 수립과 투자유치 국제협력 업무를 총괄하고, 공공기관유치단은 육군사관학교와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유치를 전담한다.

개정 조례안은 12월 16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경제 성장과 발전 동력 창출, 베이밸리 메가시티 등 핵심 과제 추진에 방점을 두고 조직도를 새롭게 그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