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원 전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전북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최형원 전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이 전북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사무처장은 17일 전북체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참히 무너지고 쓰러진 전북 체육의 새로운 도약과 강력한 혁신을 도모할 적임자"라며 "31년 체육 외길 인생은 전북 체육을 바로잡을 중요한 자산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전 사무처장은 악습을 바로잡는 체육 민주화·선진화 추진, 도민 누구나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 보장, 체육 인프라 확대, 체육 경쟁력 강화, 체육 꿈나무 육성 및 지원 등 5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전북 체육은 지난 3년간 종목단체와 시·군 체육회 관리 미숙, 간부 부당 해고 등 갈등과 반목으로 처참하게 추락했다"며 "지난 6월 전북도 정기 감사에서 다수의 문제점이 적발돼 기관장 경고, 시정, 주의 등의 처분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북도로부터 받는 예산은 2019년 187억원에서 2021년 171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이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14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이어졌다"며 "무너진 전북 체육의 위상을 되찾고, 전북 대표 선수가 예산 때문에 충분히 훈련하지 못하는 상황을 타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