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세계 최대 방송마켓 '밉컴'서 3년 만에 한국공동관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 시장인 프랑스 '밉컴(MIPCOM) 2022'에서 3년 만에 한국 공동관 운영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밉컴'은 매년 1만여 명의 방송영상콘텐츠 관계자가 참가하는 방송영상 마켓이다.

올해는 세계 49개국 320개 이상의 전시 업체가 등록해 코로나19 이전 참가 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동관에는 KBS미디어, MBC, CJ ENM, SLL중앙, 스카이라이프TV, KT스튜디오지니, 하이브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방송사와 방송콘텐츠 제작·배급사 총 17곳이 참여한다.

공동관에서는 해외 사업자와의 일대일(1:1) 연계 등 수출지원을 하고, 드라마와 예능·다큐멘터리 등 참가작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해외 주요 매체 대상 온라인 상영회를 돕는다.

또한 해외 구매자와의 교류, 한류 드라마 시사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대표 화제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특별 시사회가 19일 현지 관객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와 한세민 사장, 연출자 유인식 감독이 연사로 나서 이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경험과 지식재산권(IP) 보유를 통한 수익 창출 사례 등을 발표한다.

이상백 대표는 "한국에서는 제작사가 IP를 활용해 직접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경우가 아직 많지 않다"며 "정부가 중소제작사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해 한국 드라마의 성공사례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용철 문체부 미디어정책관은 "내년도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지원 예산안을 1천228억 원 규모로 올해 대비 2.5배 확대하고 우리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