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라켓 놓은 우크라 테니스 스비톨리나, 무사히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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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비톨리나는 16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무사히 출산했다고 알렸다.
딸의 이름은 스카이 몽피스로, 지난해 결혼한 남자 테니스 선수 가엘 몽피스(36·프랑스)와 사이에서 태어났다.
스비톨리나는 "신사 숙녀 여러분, 스카이를 따뜻하게 맞아주세요.
잊을 수 없을 이 순간을 경험하게 해 준 남편에게 고맙습니다"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몽피스도 SNS에 "내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밤이다.
아내와 신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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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에서는 단식 8강 이상의 성적을 8차례나 냈고, 준결승에도 2번 올랐다.
한때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스비톨리나는 올해 3월 미국 마이애미 대회를 마지막으로 라켓을 놔 랭킹이 164위까지 떨어졌다.
스비톨리나는 허리 통증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정신적 고통 탓에 경기를 소화하기가 어렵다며 휴식을 선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