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배터리·포스코 만나 정부와 공조 전략 논의
남미 3국 순방 마친 한총리, 애틀랜타서 韓기업 IRA 대응 간담회
남미 칠레·우루과이·아르헨티나 공식 방문을 마친 한덕수 국무총리가 귀국길에 미국 애틀랜타에 1박2일간 머무르며 한국 기업들을 만난다.

한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 10분께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 총리는 이후 애틀랜타 웨스틴 피치트리 플라자 호텔에서 현지 진출 한국 기업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전기차·배터리 관련 기업인 현대차, SK배터리, 포스코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과 관련해 업계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업계와 정부가 IRA 대응에 공조하는 전략도 공유할 전망이다.

한 총리는 다음 날에는 애틀랜타 인근 한화큐셀 태양광 패널 공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듣고 생산라인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공군1호기 편으로 서울행 귀국길에 오른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 11일 칠레 산티아고를 시작으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찾아 각국 대통령과 회담 및 면담을 했다.

그는 정상들과 만나 한국과 핵심 광물, 농업,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합의했다.

남미 최대 규모 경제 공동체인 남미공동시장(MERCOSUR·메르코수르) 의장국 우루과이로부터는 한국과 메르코수르의 무역협정(TA) 체결 협상에 속도를 내자는 약속을 받았다.

한국의 첫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칠레와는 올해 안에 FTA 개선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