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바이오노트는 총 13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8000~2만2000원으로 최대 2860억원을 조달한다. 다음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상장 주관을 맡았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체외진단 사업을 시작으로 기술을 고도화시키고 인체용 체외진단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핵심 경쟁력은 항원·항체 원천기술, 제품의 국내외 인증 및 특허 취득, 대량 자동화 시스템 보유, 글로벌 영업망 등이라고 했다.

관계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반제품 등을 공급해 2019년 400억원의 매출이 2021년 6224억원으로 급증했다.

진단키트 원료 및 반제품 등으로 이뤄진 바이오컨텐츠 사업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수한 메리디안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는 "동물진단 사업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바이오켄텐츠 사업의 선도 전략을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진단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