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걸 의원 "대구 가계대출 급증, 금리상승 충격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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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의원은 "대구 가계부채는 2020년 74조6천억 원에서 올해 6월 81조8천억 원으로 2년 반 동안 7조2천억 원(9.7%) 증가했다"며 "이중 주택담보대출이 5조4천억 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하는 등 주택 관련 부채가 급증했다"고 했다.
대구 가계대출 연체율은 3년간 0.99%에서 0.80%로 감소했지만, 전국(0.62%→0.55%)보다 높았고, 지역 가계대출 증가율은 2021년 9.6%로 전국에서 세종(17%) 다음으로 높았다.
류 의원은 "대구지역 연체율·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황에서 주택 공급량 증가와 금리 인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늘고 매매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증가한 주택담보대출로 향후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 시 가계대출 리스크에 대한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