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 10곳 중 7곳은 수유실 없어…비상벨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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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섭 의원 "수유실·비상벨 설치 서둘러야"
서울 지하철역 10곳 중 7곳에는 수유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이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메트로9호선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두 기관이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9호선 지하철역 316곳 가운데 수유실이 설치된 역은 97곳(31%)에 불과했다.
이 중 수유실에 비상벨이 있는 역은 26곳(27%)에 그쳤다.
설치된 비상벨도 역무원 근무지로 연결될 뿐 인근 지구대 등 경찰 호출 연계 기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유실이 가장 많은 노선은 5호선(27개)이었고 이어 7호선(14개), 9호선(12개), 2·6호선(11개) 순이었다.
오래된 노선일수록 설치율이 현저히 떨어졌다.
또한 과거 사용자 편의를 고려하지 않고 유휴 공간에 수유실을 설치하다 보니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률도 낮은 실정이라고 의원실은 지적했다.
보건복지부가 2021년 발표한 수유실 실태조사 결과 교통시설에 설치된 수유실 총 385곳 중 하루 평균 이용자가 5명 이하인 곳이 368곳(97%)에 달했다.
서울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은 총 3천811개로, 역사당 평균 10개 이상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조오섭 의원은 "법의 사각지대에서 방치된 수유실과 비상벨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이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메트로9호선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두 기관이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9호선 지하철역 316곳 가운데 수유실이 설치된 역은 97곳(31%)에 불과했다.
이 중 수유실에 비상벨이 있는 역은 26곳(27%)에 그쳤다.
설치된 비상벨도 역무원 근무지로 연결될 뿐 인근 지구대 등 경찰 호출 연계 기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유실이 가장 많은 노선은 5호선(27개)이었고 이어 7호선(14개), 9호선(12개), 2·6호선(11개) 순이었다.
오래된 노선일수록 설치율이 현저히 떨어졌다.
또한 과거 사용자 편의를 고려하지 않고 유휴 공간에 수유실을 설치하다 보니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률도 낮은 실정이라고 의원실은 지적했다.
보건복지부가 2021년 발표한 수유실 실태조사 결과 교통시설에 설치된 수유실 총 385곳 중 하루 평균 이용자가 5명 이하인 곳이 368곳(97%)에 달했다.
서울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은 총 3천811개로, 역사당 평균 10개 이상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조오섭 의원은 "법의 사각지대에서 방치된 수유실과 비상벨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