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임상3상 유효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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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에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다. 지난해 1월 렉라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에서 31번째로 개발된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유한양행은 렉라자를 단독 투여해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임상3상을 진행했다.
일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에 대한 분석 결과, 레이저티닙은 게피티니브(상품명: 이레사정)에 비해 질병 진행 혹은 사망의 위험을 55% 감소시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무진행 생존기간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나 일차 평가목적을 충족함을 확인했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항암제의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 평가 지표로 질병이 진행되지 않거나 사망에 이르지 않는 기간을 말한다. 이차 평가변수로는 객관적 반응률, 전체 생존 기간 등이 포함돼 있다.
이보다 상세한 임상시험 결과는 12월 내 전문 학회를 통해 상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임상3상의 톱라인 결과 분석을 통해 1차 치료제로서 렉이저티닙의 유효성이 확인됐다"며 "2023년 1분기 내 국내 적응증 확대를 위한 허가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