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새록새록” ‘인생은 아름다워’ 추억 소환 키워드 공개 #별밤공개방송 #칼릴지브란시집 #서울극장 #영화 사랑과 영혼
입력2022.10.13 13:11
수정2022.10.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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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관객 반응과 함께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화제작 ‘인생은 아름다워’가 관객들의 추억을 소환하게 만드는 영화 속 키워드를 공개했다.
# 매주 일요일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별밤 공개방송’
1969년 3월 17일을 시작으로 54년째 인기리에 방송 중인 MBC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 1985년부터 1996년까지 진행을 맡은 14대 DJ 이문세는 ‘밤의 문교부(교육부) 장관’이라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큰 영향력을 자랑했으며 매주 일요일 진행된 공개방송은 라이브 무대를 직접 관람하기 쉽지 않던 시절 최고의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극 중 높은 경쟁률을 뚫고 별밤 공개방송 응모에 당첨된 정우(옹성우)의 기뻐하는 모습과 별밤 공개방송을 보기 위해 목포부터 서울까지 먼 길을 떠나는 어린 세연(박세완)과 정우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 그 시절 청춘들의 감성을 자극한 ‘칼릴 지브란 시집’
두 번째 키워드는 ‘칼릴 지브란 시집’이다. 칼릴 지브란은 철학자, 화가, 소설가, 시인으로 활동한 레바논의 대표 작가로, 20년간의 구상을 거쳐 완성한 산문시집 ‘예언자’는 현대의 성서라 불리며 세계 각국에서 널리 사랑받았고 한국에서는 1975년 처음 번역되어 국내 독서계에 칼릴 지브란 붐을 일으켰다. 어린 세연과 정우가 서울 정동길을 걷던 중 우연히 구입하게 되는 칼릴 지브란 시집은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 세연(염정아)이 학창 시절 추억이 담긴 상자를 열어보는 장면에서 다시 등장해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 수많은 연인들의 추억 가득한 데이트 장소 ‘서울극장’
진봉(류승룡)과 세연의 첫 데이트 장소로 등장한 서울극장은 1979년 개관 이후 한국영화의 부흥을 이끌며 종로의 단성사, 충무로의 대한극장과 함께 1970~90년대 국내 극장가의 부흥을 이끌었다. 한국영화의 역사를 대변해 주는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한 서울극장은 2021년 8월 31일 영업을 종료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조조할인’ 노래에 맞춰 1990년대 초반 서울극장의 모습을 완벽 재현한 세트부터 폐관 전인 2020년 실제 모습까지 모두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작 ‘사랑과 영혼’
마지막 키워드는 바로 영화 ‘사랑과 영혼’. 1990년 개봉한 미국의 로맨틱 판타지 ‘사랑과 영혼’은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가 주연을 맡아 전 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기록한 것은 물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주제곡 ‘Unchained Melody’가 흐르는 가운데, 남녀 주인공이 서로 안은 채 물레를 돌리는 장면은 오늘날까지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진봉과 세연이 극장에서 보는 영화로, 류승룡과 염정아가 이 장면을 직접 패러디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키워드를 공개하며 재미를 더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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