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선박 건조한 대우조선 임직원 열정에 감사"
대우조선, 영국 해운사로부터 장학기금 200만 달러 받아
대우조선해양은 영국 해운사 조디악 마리타임(이하 조디악 사)에서장학기금 200만 달러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에서 200만 달러를 받은 지 불과 며칠 사이 다시 기부금을 받았다.

이알 오퍼(Eyal Ofer) 조디악 회장이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조디악은 최근 불법 파업 등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우수한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준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열정에 보답하고자 특별 장학기금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10여 년 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조디악이 대우조선해양에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면서 두 회사 인연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조디악 사가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선박은 27척에 이른다.

이 회사는 최근 2년 사이 대형 컨테이너선 14억, 초대형 LPG운반선 3척 등 선박 17척을 발주할 정도로 대우조선해양 기술력에 신뢰를 보냈다.

대우조선해양은 조디악 사 기부금을 직원 자녀 대상 영어교육 등 세계화 시대 걸맞은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투입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