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랏빛으로 물든다 … BTS콘서트 D-2
부산시는 BTS 콘서트를 기념해 부산의 밤을 보랏빛으로 물들인다.
부산시는 오는 17일까지 야간에 부산시청과 광안대교, 부산타워 등 시내 주요 랜드마크와 옥외 광고판에 보랏빛 경관조명을 켜 '보라해 부산'을 조성할 예정이다.
'보라해'(I PURPLE YOU)는 BTS 멤버와 팬들이 '사랑해'라는 말 대신 쓰는 용어다.
일곱 빛깔 무지개의 마지막 색이 보라색인 만큼 상대방을 끝까지 믿고 함께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알려져 있다.
유통업체들의 보랏빛 참여도 활발하다. 파리바게뜨는 부산 소통 캐릭터 '부기'가 11월 5일 개최되는 부산불꽃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형상화한 케이크를 보랏빛 초콜릿으로 덮었다.
부산롯데호텔 보라 컬러를 담은 스페셜 버블 케이크와 칵테일 등을 선보이며 동참했다.
부산롯데호텔은 오는 16일까지 한정 판매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베이커리 델리카한스에서는 롯데호텔 시그니처 케이크인 버블 케이크를 보라색으로 곱게 물들인 ‘Yet To Come’ 버블 케이크와 스페셜 마들렌을 특별 판매 예정이며 1층 더 라운지 앤 바에서는 바텐더의 특별한 레시피에 보라색 키워드를 활용한 피나콜라다, 마티니, 하이볼 등 퍼플 칵테일 3종과 ‘Yet To Come’ 로고가 각인된 기네스 생맥주 4잔과 독일식 수제 소시지 플레이트로 구성된 ‘Yet To Come 세트’를 만날 수 있다.
전 기간 매진이 완료된 부산롯데호텔의 BTS
무료로 개최되는 BTS콘서트는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되는 동시에 부산과 대한민국의 문화를 널리 알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면 공연 외에 라이브 플레이(LIVE PLAY)도 마련된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관객들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을 감상할 수 있다.
BTS 콘서트 당일인 15일 오후 9시에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대규모 드론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