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제진흥원→'경남투자경제진흥원'으로…투자유치 전담
민선 8기 경남도정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투자유치를 위해 기존 경남경제진흥원이 '경남투자경제진흥원'으로 변경된다.

경남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재단법인 경상남도 경제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박완수 지사가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며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전문기관(당시 '경남투자청')을 설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1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조처다.

조례안에는 경제진흥원을 투자경제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투자유치 전담 기관 역할을 수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투자 유망기업 분석과 투자자 발굴 등 지원, 국내기업과 외국인 투자 유치, 무역·투자에 관한 박람회와 전시회 참가 등의 수행사업도 제시했다.

투자유치 기능을 추가함에 따라 기존 조례에서 경제진흥원 사업 범위를 민생경제사업으로 제한하는 문구는 삭제했다.

경남도는 이 조례안이 시행되면 투자경제진흥원이 투자유치와 수출·통상 지원 기능을 핵심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고, 지역사회 경제주체들이 참여하는 목적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의회는 이 조례안을 담당 상임위원회인 경제환경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8일 제3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심사·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기존 경남경제진흥원은 2020년 7월 경남 일자리 사업을 발굴·수행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