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LH 사장 사퇴 압박하려 2년치 열차 탑승내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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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국토장관은 면담까지…文정부 임명 공공기관장 대상 먼지털이 감사"
감사원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의 수서고속철도(SRT) 2년 치 탑승 기록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야당은 감사원이 전임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에게 사퇴 압박을 가하기 위한 '찍어내기 감사'를 전방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SRT 운영사인 SR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8월 2일 SR에 김 전 사장을 비롯해 이정관 부사장 등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LH 임원 7명의 열차 탑승내역 제출을 요구했다.
SR은 김 전 사장의 2년 치 SRT 탑승 내역(2020년 7월 1일~2022년 7월 28일)을 요구 이틀 만인 4일 감사원에 제출했다.
특히 감사원의 자료 요구 다음날인 8월 3일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 전 사장과 면담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김 전 사장은 이 면담 8일 뒤인 11일 사표를 냈다.
박 의원은 감사원과 국토부가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김 전 사장에게 사퇴 압박을 가하기 위해 '먼지털기식 감사'에 이어 원 장관과의 면담까지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히 감사원이 탑승 내역을 요구한 기간 중 김 전 사장이 민간인이던 시절까지 포함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전 사장은 2020년 8월 국세청장 퇴임 후 2021년 4월 LH 사장에 임명되기 전까지 약 7개월가량 민간인 신분이었다.
박 의원은 "감사원이 7천여명 공직자에 이어 LH 전 사장을 콕 집어 열차탑승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문재인 정부 임명 공직자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먼지털기식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불법행위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국토위 종합감사에 최재해 감사원장이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야당은 감사원이 전임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에게 사퇴 압박을 가하기 위한 '찍어내기 감사'를 전방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SRT 운영사인 SR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8월 2일 SR에 김 전 사장을 비롯해 이정관 부사장 등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LH 임원 7명의 열차 탑승내역 제출을 요구했다.
SR은 김 전 사장의 2년 치 SRT 탑승 내역(2020년 7월 1일~2022년 7월 28일)을 요구 이틀 만인 4일 감사원에 제출했다.
특히 감사원의 자료 요구 다음날인 8월 3일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 전 사장과 면담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김 전 사장은 이 면담 8일 뒤인 11일 사표를 냈다.
박 의원은 감사원과 국토부가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김 전 사장에게 사퇴 압박을 가하기 위해 '먼지털기식 감사'에 이어 원 장관과의 면담까지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히 감사원이 탑승 내역을 요구한 기간 중 김 전 사장이 민간인이던 시절까지 포함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전 사장은 2020년 8월 국세청장 퇴임 후 2021년 4월 LH 사장에 임명되기 전까지 약 7개월가량 민간인 신분이었다.
박 의원은 "감사원이 7천여명 공직자에 이어 LH 전 사장을 콕 집어 열차탑승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문재인 정부 임명 공직자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먼지털기식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불법행위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국토위 종합감사에 최재해 감사원장이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