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장 성추행 의혹 공방…국민의힘 공세에 민주당 맞대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더불어민주당 소속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시의회 앞에서 상 의장의 의장직·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한 데 이어 같은 당 소속 시의원이 상 의장의 성추행 의혹을 추가 폭로하자, 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국민의힘이 사건을 확대해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13명은 12일 공동 성명에서 "회식 자리에서 불거진 상 의장의 성추행 의혹을 놓고 당사자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며 "민주당은 윤리심판원을 통해 해당 사건의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며, 진실이 밝혀지면 시민에게 공개하고 당사자에 대한 엄중한 징계 절차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 의장이 지난 7일 자신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 만큼 윤리심판원 조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만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사건을 확대해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데 치중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원내대표인 여미전 의원은 "해당 사건의 실체가 성추행인지 여부는 추후 여러 조사를 통해 명백히 드러날 것이고,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민주당 시의원들도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며 "이제 의혹은 조사 영역에 맡기고, 시민을 위한 민생과 정책을 협의하는 시의회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상 의장은 지난 8월 말 시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찬 겸 술자리를 한 뒤 도로변에서 같은 당 소속 남성 의원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지난 4일부터 류제화 시당 위원장을 시작으로 상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소속 의원들의 시위를 하고 있고, 전날에는 김광운 시의원이 "나도 상 의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상 의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 의장은 "그 누구에게도 성추행이라고 비난받을만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머지않아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시의회 앞에서 상 의장의 의장직·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한 데 이어 같은 당 소속 시의원이 상 의장의 성추행 의혹을 추가 폭로하자, 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국민의힘이 사건을 확대해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13명은 12일 공동 성명에서 "회식 자리에서 불거진 상 의장의 성추행 의혹을 놓고 당사자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며 "민주당은 윤리심판원을 통해 해당 사건의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며, 진실이 밝혀지면 시민에게 공개하고 당사자에 대한 엄중한 징계 절차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 의장이 지난 7일 자신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 만큼 윤리심판원 조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만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사건을 확대해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데 치중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원내대표인 여미전 의원은 "해당 사건의 실체가 성추행인지 여부는 추후 여러 조사를 통해 명백히 드러날 것이고,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민주당 시의원들도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며 "이제 의혹은 조사 영역에 맡기고, 시민을 위한 민생과 정책을 협의하는 시의회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상 의장은 지난 8월 말 시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찬 겸 술자리를 한 뒤 도로변에서 같은 당 소속 남성 의원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지난 4일부터 류제화 시당 위원장을 시작으로 상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소속 의원들의 시위를 하고 있고, 전날에는 김광운 시의원이 "나도 상 의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상 의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 의장은 "그 누구에게도 성추행이라고 비난받을만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머지않아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