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간부양성 만경대·강반석학원 75주년…"혁명 계승자들 배출"
북한이 12일 핵심 간부 양성소인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5주년을 맞아 대를 이은 충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어버이품, 혁명가들의 고향집' 등의 다수 기사를 통해 두 학교의 설립을 기념했다.

신문은 "혁명가 유자녀 교육의 전당, 주체 혁명의 피줄기, 백두의 혈통을 꿋꿋이 이어나갈 핵심 골간 육성의 원종장(原種場)으로 온 세상에 이름 떨치는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이 창립 75돌을 뜻깊게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대한 수령님들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은혜로운 손길아래 주체 혁명의 믿음직한 계승자들이 만경대의 혈통, 백두의 혈통을 줄기차게 이어나가기에 우리 혁명의 미래는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만경대혁명학원이 75년간 60여 명의 영웅과 교수, 박사를 배출했다면서 "졸업생들은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충성으로 보답할 불타는 일념을 안고 부강조국 건설에서 불멸의 영웅적 위훈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정은의 스승'으로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현철해 국방성 총고문과 연형묵 전 국방위 부위원장, 박송봉 전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등 주요 졸업생을 거명하며 업적을 소개하기도 했다.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은 북한의 체제를 지킬 핵심 간부들을 키우는 대표적 양성기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