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100일에 시민단체는 '역주행' 비판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 6곳은 11일 "홍준표 대구 시장 취임 100일이 지났지만 지금 시민들은 파워풀한 역주행 대구와 마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구시청 동인동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홍 시장은 13년 걸린 '취수원 협정'을 파기하고 영풍석포제련소로 인해 중금속 오염이 걱정되는 안동댐 사용을 추진하는가 하면 전임 시장이 약속한 제2의료원 건설도 백지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온갖 기금의 통폐합과 시 자산을 매각해 빚을 갚는다는 정책은 경남도지사 시절과 똑같다", "취임 100일간 불통과 기본권을 침해하는 시정을 펼쳤다"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회견을 마치고 "홍 시장이 불통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취임 백일상' 퍼포먼스도 했다.

회견에는 4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100일에 시민단체는 '역주행' 비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