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베터 개발기업 알테오젠은 11일 공시를 통해 1주당 0.2주를 배정하는 2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공매도로 인한 주주들 피해를 고려해 이번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에 이전한 기술이 반환됐다는 루머와 시장에 퍼진 것과 관련해 주가 하락을 인위적으로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난 10월 불법 공매도 정황이 보여 다양한 대응책을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무상증자 외에도 10일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는 "공매도로 인한 주가 하락에 큰 피해와 고통을 받은 주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 크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회사의 대응책을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며 "알테오젠이 가진 펀더멘탈에는 문제가 없으며 이에 대한 신뢰를 뒤흔들어 사익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단호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배정 기준일은 오는 26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4일이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로 투여하는 항체치료제를 피하주사(SC)로 바꾸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